금호산업이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연일 신기록을 달성, 경영정상화를 코앞에 두고 있다.
금호산업은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수주가 1조5000억원을 넘어 2010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광주 우산구역 재개발, 인천생산기지 저장탱크, 하남미사 25블럭 19공구 등이다.
광주 우산구역은 수주 금액이 2092억원으로 2500여 세대의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인천생산기지 저장 탱크는 수주금액이 2197억원으로 인천신항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이고, 하남미사 25블럭 19공구는 수주금액이 1091억원, 688세대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금호산업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기세를 몰아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이후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금호산업이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앞두고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연말까지 신규수주 2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