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사후면세 전문 기업 엘아이에스가 중국 지방 정부 및 항공사와 손잡고 국내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21일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헤이허시(黑河市)에서 헤이허시 정부 및 이스타항공과 함께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 위융(于泳) 헤이허시 인민정부 부비서장,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 7월 엘아이에스가 헤이룽장성 최대 여행사 및 여유국 등과 체결한 관광객 유치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중국 관광객 송객 관련 MOU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3사는 활발한 관광 교류를 목적으로 한 송객에 적극 나서기로 협의했다. 엘아이에스는 향후 이스타항공과 함께 헤이허시와 국내를 잇는 전세기 노선 개설 및 관광 상품 개발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헤이허시는 중국 헤이룽장성의 동북부에 위치한 중국 북방 무역의 중심도시로 한류 열풍 등에 따른 잠재적인 한국 관광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각 지역과 연계된 송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항공 노선 확보 및 국내 관광 상품 연계, 사후면세 방문까지 전방위적인 여행 상품 개발을 통해 한류 상품의 중국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메르스 이후 가파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국 관광 수요를 수용하고 중국 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중간 관광객 방문 촉진은 물론 양국간의 문화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