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삼성SDS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수익성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물류부문 실적이 환율효과로 2분기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겠지만 삼성전자의 매출 변화 추이로 볼때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보다 12%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4분기에는 IT서비스 업종 성수기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2.5조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202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보안, 클라우드 등 신사업분야와 서비스 분야에서 실적 성장이 이뤄져 2016년도에도 분기마다 성장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SDS는 보안계열 자회사 시큐아이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신규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전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삼성 SDS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분야 영역에 모두 진출할 전망"이라며 "지배구조 이슈를 떠나 안정적 실적 성장, 신성장 사업 진출 가능성, ICT 분야의 추가 M&A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