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재계, FTA 등 경제협력 논의

입력 2015-10-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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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개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주년을 맞이해 양국 재계가 만나 이행성과 과정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함께 15일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 한국측 재계인사들과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 케빈 예멘 돌비 CEO,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 데이빗 조이스 GE Aviation 사장 등 미국측 재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통상세션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Bruce Hirsh 美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참석하였다.

이날 한미재계회의에서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상황과 한미 FTA 이행성과 등에 대해 점검하는 등 양국간 통상 현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그 밖에도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미 FTA는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경제계는 한미 양국간 무역ㆍ투자ㆍ산업협력 확대를 통해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국 재계는 한미 FTA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등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 FTA와 관련된 통상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에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보는 한미FTA 등 통상현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FTA 발효 이후 미국은 한국의 2대 교역국(2011년 4위), 한국은 미국의 6대 교역국(‘2011년 7위)으로 발전, 한미 교역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노동개혁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및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과 기술 분야간 동맹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간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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