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넘은 캣맘 혐오증, 두 달 전 '고양이 테러' 사건도 "왜 해코지를…"
(출처=SBS 방송)
최근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여성, 일명 '캣맘'에 대한 도넘은 혐오증이 팽배하고 있다.
경종을 울린 건 '용인 캣맘' 사건이다.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발생했다. 고양이집을 만들던 박모(55·여)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고, 또다른 박씨가 다쳤다.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엔 '고양이 테러'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사진 속 고양이는 60cm 길이의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나뭇가지가 배를 관통하고 있었다. 테러를 당한 고양이는 다행이 주인이 발견해 조기 치료했고, 개복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당시 '고양이 테러' 사진 및 수술 장면 등이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하루 만에 댓글 수 백 개가 달리는 등 네티즌들도 분노했다.
고양이 소유주가 '범인을 꼭 잡게 제보 바란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리자 하루 만에 무려 9200여명이 이를 보고 공감을 표시했고, 댓글도 900건 이상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