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가족사 논란…의붓언니 "초등학교 이후 못 만나"

입력 2015-10-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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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사진제공=뉴시스)
▲배우 한그루(사진제공=뉴시스)

배우 한그루가 자신을 둘러싼 가족사 논란의 진상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이 화제다.

7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한그루 기사에서 ‘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라는 내용을 접하고 언론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했다”며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10살 때부터 부재했고, 친정 엄마 홀로 삼남매를 키웠다. 스무 살 앳된 나이에 결혼한 엄마는 배우로서, 모델로서 자신의 미래를 모두 접고 삼남매를 위해 헌신하셨고, 삼남매는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며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고, 저희가 그 사실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 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 동생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한 ‘새 동생’이 한그루다.

A씨는 또 “수년이 지나 가정을 꾸리고 묻혀질듯 했는데 우리가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매일을 힘들게 한다”며 “한그루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입학했을 무렵 이후에는 전혀 만나본 적도, 연락을 교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소속사에 기사정정을 요구했으나 죄송하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한그루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를 바란다거나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기사 및 블로그 글의 수정과 삭제를 바라는 것”이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한그루는 8일 소속사를 통해 “먼저 저의 언니 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서 보도된 언니 오빠 측의 내용과 같이, 그동안 기사화되었던 저의 '명문대 언니 오빠'는 저와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그루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새 아버지 손에 자랐다. 초등학교 때 잠시 오빠, 언니들과 1~2년 동안 한집에 살았다"며 "그 후 오랜 시간 못 보게 됐고, 데뷔 후 인터뷰 때마다 형제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없다고 했을 때 혹시 언니 오빠가 기사를 보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또 나에겐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 한명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그루는 또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인터뷰로 인해 ‘엄친 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된 건 사실이다. 그 기사를 통해 언니 오빠가 상처를 받았다면 너무 죄송하다"며 "그래도 한때 가족이었고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살아왔다.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늘 기억하고 있는 새 언니, 오빠가 제 인터뷰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었지만, 언젠간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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