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회장의 방만한 스타일이 도마에 올랐다. 관용차를 2대나 굴리는 것도 모자라 강남에 전세 10억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에 본인 소유 아파트는 별도로 있었다.
국회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6일 농협중앙회와 전자관보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 회장은 강남 도곡렉슬 아파트 50평형(전용면적 134.90㎡) 아파트에 13억원의 전세로 살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개포동에 본인 소유의 아파트가 있었다.
당초 이 아파트는 농협중앙회에서 9억9000만원의 전세자금을 지원해줬으나, 지난해 6월 최 회장은 이 금액을 모두 회사에 상환하고 자비를 들여 새로 전세 계약을 맺었다.
황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농축민의 대표가, 너무 호사로운 혜택을 누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