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서울전자통신이 삼성페이 결제 단말기를 생산해 밴(VAN)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삼성페이의 VAN결제 사업자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서울전자통신으로부터 ‘삼성페이 결제 단말기’를 공급 맡아 일부 지역에 설치했다”며 “시제품은 지난 3월 서울전자통신으로부터 공급 받은 바 있으며 상용화제품은 지난 6월부터 제작해 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삼성페이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휴대폰 시장은 물론 결제시장의 판도까지 뒤흔드는 것 아니냐는 예상까지 나오면서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금융, 한국정보인증, 이니텍 등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다.
서울전자통신도 삼성전자 갤럭시S 품평회에서 삼성페이 결제지불시스템을 장착한 단말기 시제품을 공급한 것이 알려진 바 있어 수혜주로 거론돼 왔지만 회사측은 시제품만을 공급했을 뿐 공급 계약이 가시화된 것도 아니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시범사업 형태로 강남역 일대에 보급한 삼성페이 전용 결제 단말기가 서울전자통신이 생산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말기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도 장착돼 있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이어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간편하게 쓸 수 있으며 버스를 탈 때처럼 누군가의 도움 없이 소비자가 알아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시키면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다.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서울전자통신은 시제품을 만든 이후 상용화 제품까지 완성한 후 현재 삼성페이 VAN 결제 사업자인 자사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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