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KT에 대해 “3분기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수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투증권 연구원은 “KT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4932억원, 345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할 것”이라며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돼 마케팅비용이 7.1% 감소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에도 마케팅경쟁 완화로 수익성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수익은 단통법과 구조조정 효과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조 1770억원으로 2012년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연구원은 미디어 수익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도 수익 호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IPTV는 수익성이 개선돼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또 KT렌탈, KT캐피탈 매각으로 순차입금이 지난해 10조900억원에서 올해 6조8000억원으로 줄어 연간 1100억원의 금융비용이 절감 효과로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