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월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ㆍ부산 면세점 4곳(서울 3ㆍ부산 1)에 대한 새 영업 특허권 신청이 25일 마감된다.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를 비롯해 두산타워를 내세워 시내 면세점에 진출하려하는 두산, 워커힐면세점을 수성하려는 SK그룹까지 ‘황금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마지막날까지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서울 본부세관에서 4개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치고, 프레젠테이션 및 실사 등을 거쳐 10월말께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은 서울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점(12월31일)과 부산 신세계면세점(12월15일)이다.
서울 면세점을 둘러싸고 롯데와 SK는 현재 자신들이 운영하는 매장을 지키는 데 전력하는 반면, 새로 진입을 노리는 신세계ㆍ두산은 새주인을 찾는 3곳 모두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