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병호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선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NC 선발 손민한과 대결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1㎞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는 앞으로 두 차례만 더 아치를 그리면 KBO 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이승엽(1999년 54개, 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에 이어 횟수로는 4번째, 선수로는 3번째로 50홈런 고지를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