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내' 박수애가 박수홍과 재회했다.
박수홍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깨알 정보쇼 '알맹이' MC로 활약하는 가운데, 박수애가 북한의 렌탈 서비스를 설명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 것. 박수홍과 박수애는 TV조선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1에서 1년 여 동안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수홍은 박수애가 등장하자 살짝 긴장한 듯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박수애를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박수홍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자 MC 공서영은 “박수홍이 홍당무가 됐다”고 놀렸고, 박수홍은 “원래 얼굴이 붉은 편이다”라고 애써 변명했다.
지난 달 1년 여 동안의 가상 결혼 생활을 끝낸 박수홍과 박수애는 진행자와 게스트라는 다소 어색한 만남에도 불구하고 서로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추억을 떠올리며 얼굴에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박수홍은 공서영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그만 ‘녹다운’이 되고 말았다. 공서영은 박수애에게 “남편을 잠시 빌렸다가 반품하셨죠?”라며 “반품 이후에 주문이 안 들어오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공서영의 말에 박수홍은 그만 화를 참지 못하고 발끈하고 말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