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을 1000만 배우로 만든 영화 ‘베테랑’에선 메소드 연기의 진수를 보인 황정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16일 개봉하는 ‘사도’에선 우리시대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송강호와 함께 출연했다. 그리고 10월 5일 시작하는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선 팔색조 연기력을 가진 김명민과 연기 조화를 이룬다.
유아인이 최근 들어 연기력 진화가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은 함께 연기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선배들의 영향도 크다. 유아인은 ‘베테랑’ 황정민에 대해 “황정민 선배의 연기는 너무 자연스러웠다.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또 ‘사도’ 제작 보고회와 시사회 때 송강호와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감히 선배를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 더할 나위 없었다”며 “어떻게 하면 (송강호 선배에게) 배울 수 있을까. 따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송강호 선배에겐 제가 까마득한 어린 후배지만 부족함 없는 파트너이고 싶었다. 송강호 선배는 항상 긴장감을 만들어줬다. 후배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줬다. 최고였다”고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유아인이 연기력을 배울만한 선배 연기자가 출연한다. 바로 김명민이다. 이 드라마에서 유아인은 이방원역을, 김명민은 정도전역을 각각 맡는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사 윤시내 부대표는 “유아인의 연기는 일취월장한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유아인의 연기는 뛰어나다. 정도전역을 연기하는 김명민은 명불허전이다. 유아인이 김명민이라는 연기자에게 많이 배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