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희국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민간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화물전용기 포함) 313대 가운데 69대(22%)는 15년을 넘었으며 그중 21대(7%)는 2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이 15년 넘은 항공기를 항공사별 보유현황을 보면, 대한항공이 전체 156대 중 32대, 아시아나가 85대 중 21대, 에어부산이 14대 중 5대, 이스타나항공이 12대 중 3대, 제주항공이 20대 중 3대, 진에어가 14대 중 1대, 티웨이가 10대 중 2대, 에어인천이 2대 중 2대 모두가 각각 15년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넘은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아시아나가 10대, 대한항공이 8대, 에어인천이 2대, 에어부산이 1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된 비행기는 1991년산 화물기로 아시아나가 2대, 에어인천이 1대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현재 노후항공기와 관련해서 국토교통부에서 수시검사 강화, 특별정비방식 적용 등 다양한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20년초과 항공기 도입 자체와 종기송출 유도와 같은 정책의 경우 단순히 자발적 이행협약을 통한 항공사의 노력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이행 항공사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도 동시에 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