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8년만에 영화 배우로 돌아온 임은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활동을 재개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흥해라, 흥! 특집’으로 '치외법권'의 주역인 최다니엘과 임은경이 출연했다.
이날 MC들과 출연자들은 2000년대 초 한 통신사 광고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임은경의 등장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녀의 외모를 극찬했다.
출연자들은 "임은경씨 성숙해졌다", "루마니아 여자 같다"등의 극찬이 이어졌고, 유재석은 "코가 굉장히 길고 이국적이어서 동유럽쪽 미인 같다"고 칭찬했다. 임은경은 "그게 좋은 건가?”라며 부끄러워했고, 박미선은 "선대에 외국인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임은경은 1999년 커다란 눈망울에 꾸밈없는 짧은 머리로 한 통신사의 CF에 등장했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신비소녀' 이미지와 영화의 흥행 참패 이후 결국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과거 임은경은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청각장애인이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임은경은 "어렸을 때 남자아이와 싸웠는데 그 아이 어머니가 오더니 부모님 욕을 했다"며 "그 후 충격을 받아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닫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은경과 최다니엘, 임창정 등이 출연한 영화 '치외법권'은 이날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