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산둥성과 통상협력을 강화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궈슈칭 산둥성장과 면담을 하고 '산업부-산둥성간 통상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경제, 통상,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간다. 양자간 고위급 협의체도 정례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광둥성, 산시성, 쓰촨성에 이어 4번째로 중국 지방정부와 경제·통상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산둥성에는 79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 성 가운데 가장 많다. 한국의 대산둥성 투자액은 130억달러로 전체 성 중에서 2위이며 한-상둥성 교역액은 352억달러로 한중 교역액의 12.1%를 차지한다.
윤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중 FTA가 발효되면 산둥성과의 교역과 산업 협력이 확대되리라고 예상한다"며 "산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원활히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