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3일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 여성의 삶’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이다.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한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만 15∼49세)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온라인상에는 “‘무자식 상팔자’라더니. 진짜 그렇게 되고 있구나. 20년 후엔 학교가 텅텅 비겠어”, “먹고살 만하면 아이 많이 낳으시고 돈 없으면 낳지 마세요. 그게 현명한 겁니다”, “서울이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소리죠”, “오죽하면 ‘칠포세대’라는 말이 나왔겠어?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집, 꿈, 희망은 포기할 수밖에”, “5000만명 넘은 지 몇 년 안 됐는데 조만간 인구가 줄어들겠군”, “아이 낳는 것까진 좋다. 그런데 그 다음엔 어떻게 키울 거야?”, “아이 사교육비가 ‘억’소리 나게 필요하니까 그런 거죠. 육아 지원책은 미취학 아동 위주니까요” 등 냉소적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