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경호원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뉴시스)
신 회장은 이날 낮 12시 20분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출발해 오후 2시 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신 회장은 지난 13일 롯데홀딩스 주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지 일주일만에 돌아온 것으로 향후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회장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안건은 참석 주주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신 회장은 “주총 결과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으나 “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냐”, “아들을 한국 국적으로 바꿀 계획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반면 주총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18일 귀국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