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 직업병 보상 등에 대한 조정안 발표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아래쪽 가운데)이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이슈와 관련한 추가조정기일 지정에 대해 9월 말까지 추가 조정을 보류할 것을 삼성직업병조정위원회에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추가 조정기일 지정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입장자료를 통해 "가족위원회가 요구한대로 2015년 9월말을 1차 시한으로 추가 조정기일 지정 보류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발병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조정위원회가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가족위원회가 보상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특히 반올림 내부에서 조차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다음 기일을 정하기에 앞서 각자의 입장이 우선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조정기일 지정 보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