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s660·다이하쓰 코펜…660cc 컨버터블 경차 인기몰이
일본 2인승 컨버터블 경차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혼다의 s660과 다이하쓰 코펜이 그 주인공이다.
혼다 s660과 다이하쓰 코펜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앙증맞은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경차라는 특징에 2인승, 그리고 컨버터블형으로 교외 도로를 질주할 때 스포츠카의 느낌을 낼 수 있단 점이 강점이다. 배기량은 660cc로 국내에선 각종 경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가격대가 놀랍다. 혼다 s660 2016년형은 198만~218만엔, 다이하쓰 코펜 2015년형의 가격은 일본 현지 기준 CVT 179만8200엔으로 두 차종 모두 한화로 2000만원대다. 국내엔 병행 수입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이에 약 6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그럼에도 다른 컨버터블 자동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혼다 s660의 효율은 일본 JC08 기준 6단 수동 21.2㎞/ℓ, CVT 24.2㎞/ℓ다. 다이하쓰 코펜의 연비는 22.2km/ℓ~25.2km/ℓ다.
혼다 s660은 2013년 도쿄모터쇼에 공개한 s660 콘셉트의 양산형으로 지난 4월 일본에 출시됐다. 다이하쓰 코펜은 2001년 도쿄 모터쇼에서 전륜구동 굴림방식의 경차 플랫폼으로 처음 소개돼 많은 화제를 뿌렸다. 10여년 간 독보적인 컨버터블 경차로 자리잡았다.
현재 혼다 s660은 올해 할당 판매대수인 8600대를 모두 소진, 현재 공급을 초과해 주문이 중단됐다. 혼다는 오는 10월 주문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이하쓰 코펜은 2015년형까지 나왔으며 해마다 시리즈가 추가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