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날 대(代) 국민사과 성명 발표와 함께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9.29% 오른 22만3500운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신저가로 추락하며 8.50% 하락한 낙폭을 단숨에 만회했다. 롯데제과 역시 9.27% 오른 19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3.11%), 롯데칠성(2.24%), 롯데손해보험(2.39%), 롯데푸드(0.41%)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 동안 롯데는 오너의 경영권 분쟁으로 반롯데정서가 확산됙 주요 계열사 실적마저 하향세를 겪으면서 최근 주가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날 대국민 사과와 롯데그룹의 국내 실질적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를 반등시켰다.
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상장된다면 기업가치는 20조원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가 상장된다면 기업가치는 20조원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SDS와 제일모직에 이은 초대형 기업공개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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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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