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항염증 치료제 신약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치료제는 세포 내 염증유발 전사인자(NF-kB)를 억제함으로써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나이벡에 따르면 자사의 펩타이드 기반 항염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 동물 실험 연구 결과가 생체재료 분야 유명 해외 저널인 ‘인터내셔날 저널 오브 메디슨(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가 승인됐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이 저널은 인용지수(IF) 4.383으로 관련 학계나 업계에서 글로벌 인용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게재 승인된 눈문의 제목은 ‘인간 베타디펜신 3에서 유래한 세포투과 펩타이드의 발굴 및 항염증 효과의 증명(Identification of a cell-penetrating peptide domain from human beta-defensin 3 and characterization of its anti-inflammatory activity)’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이벡은 이번 실험에서 폐조직에 염증을 유발시킨 쥐에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주입하고 관찰한 결과, 폐조직의 염증세포를 감소시키고 혈액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세포 뿐 아니라 피부도 투과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주사제 이외에 연고제, 패치제와 같은 피부적용 제형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벡이 개발한 항균ㆍ항염 펩타이드는 관절염,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등 염증치료 뿐 아니라 아토피 증상 개선용 화장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뼈 이식재의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항염증 치료 물질을 개발함에 따라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펩타이드(Peptide)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이다. 또 두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생체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