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가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판도라TV는 수익모델을 다각화 하며 동영상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판도라TV는 최근 모델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인 ‘클라이믹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1인 방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연예인, 모델,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1인 방송 채널을 제공하며 본인에게는 홍보 효과를, 팬들에게는 다양한 트렌드 컨텐츠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승수의 ‘수TV’, 신우식의 ‘신스타TV’, 지나의 ‘간지나TV’ 등은 이미 판도라TV 내 클라이믹스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모델 등을 통해 1인 미디어 컨텐츠를 매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5월에는 소셜 네트워크 비디오 광고 플랫폼 ‘프리즘’을 런칭하며 수익 모델 확대에 나섰다. 소셜 네트워크 비디오 광고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분량에 제한 없이 제작된 광고영상이다. 기업에서 광고를 제작하면 판도라TV는 포털사이트와 카페, 블로그 등에 게재해준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동안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하며 수익 다각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이외에도 사용자 요구에 맞춘 세로 영상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동영상 서비스는 앱을 통해 시청할 때 세로 영상은 좌우로 검은 여백이 생기는 등 가로형에 특화돼 왔다. 하지만 가수의 공연이나 실황을 직접 찍어 올리는 ‘직캠’이 유행하면서 세로로도 꽉 찬 영상을 제공해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처럼 판도라TV가 사업을 늘리는 것은 오는 10월 하나머스트3호 SPAC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모델을 다양하게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9년 설립된 판도라TV는 지난해 8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 115억7000만원, 영업이익 17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판도라TV 관계자는 “1인 미디어를 육성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