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21일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을 0.7%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GDP 성장률 0.8%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상대적인 원화 강세와 중국의 수요 약화에 따라 수출이 계속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가계 소비 회복이 정체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통화 완화 정책과 최근 발표된 재정 보강책으로 하반기부터는 가계 소비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2분기 성장률이 0.4%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