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7월 13일~17일) 국내 증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그리스 유로존 잔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고조를 지나면서 코스피 반등이 점쳐진다. 주초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경향이 존재하지만 이후 완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주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결과와 중국 증시 불안이 국내 주식시장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개선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 채무협상이 재개되었고, 중국 증시도 강력한 경기 및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괴롭혔던 그리스, 중국발 불확실성 완화는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 안도랠리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먼저 그리스 이슈는 국민투표 반대결과에도 불구하고 채무협상이 재개되었다. 유로그룹이 더 확실한 개혁의지를 요구하는 등 최종 협상타결까지 험난한 길이 불가피하다. 그리스 이슈는 중요 전환점을 통과했다는 판단도 나온다.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디폴트, 그렉시트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고, 일련의 진통과정은 최종 협상타결을 위한 수순이다.
지난주 후반 중국 증시의 급반등세가 코스피 낙폭을 줄이면서 2030선을 회복했다. 이는 글로벌 증시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반등시도는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상해종합지수 3300선은 중
장기 추세의 분기점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경기 및 증시 부양정책이 지속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상반기 중국 정책효과가 경제지표 개선세로 가시화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은 최근 중국증시의 급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피가 이번 주 들어 추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실적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실적 불확실성보다 그리스, 중국발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나타나는 안도감이 더 클 전망이다"며 "급격한 가격조정을 통해 실적 불확실성도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