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항공업종에 대해 메르스로 인한 수요 감소세가 일단락 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항공진흥협회 항공통계 기준으로 7월 첫째 주 국적 항공사들의 여객 수송객 수는 전주 대비 8.1% 증가했다”며 “6월 항공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다가 7월들어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추정데이터이므로 정확한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추세를 판단하는 데서는 유의미하다”며 “메르스 사태 진정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려 항공수요 감소세는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은 4월과 5월 호조세를 보였지만 6월 메르스로 수요가 감소했다”며 “실적은 기존 추정치 대비 하회할 전망이지만 해당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