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현대위아에 대해 중국 시장 실적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면서 현대위아의 중국엔진법인 실적과 중국으로의 엔진 CKD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목표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상승한 1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12.2% 하락한 128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기아차 국내공장 판매가 회복되고 지난해 11월 현대위스코·현대메티아 합병 효과도 있지만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부진으로 매출 증가율이 저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중국시장 동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나 현대차 그룹내에서의 엔진공급점유율 확대라는 중장기 성장모멘텀은 여전하다”며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실적 회복이 반등의 열쇠”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