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 부진은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7163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마케팅 프로모션 축소 등에 따른 영향과 해외 캡티브(Captive) 마케팅 부진에 따라 수익성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가부진은 캡티브 마케팅 부진 우려, 메르스 영향, 자사주 매입 종료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이라며 “이런 영향은 거의 주가에 반영됐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광고대행사들의 실적이 하반기에 주로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반적인 실적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디지털/모바일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