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의 박준형이 2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본인의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그룹 god 박준형이 웨딩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god 멤버 박준형이 2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준형은 선글라스를 끼고 웨딩촬영을 한 이유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예전에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셨다. 아버지도 웨딩화보에서 선글라스를 끼셨길래 나도 우리 아버지처럼 하고 싶어서 선글라스를 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10년 후, 20년 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닐 수 있겠느냐. 가장 쭈니다운 모습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준형은 “네티즌 댓글을 보니 ‘나보고 왜 이렇게 앞으로 나가있느냐’라고 지적하더라”며 “여자친구가 자기 얼굴 크게 나오는 거 싫다고 나를 앞으로 밀었다”고 해명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승무원으로 god 멤버 데니의 모임이 인연이 돼 1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준형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양가 친지들과 두 사람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루며, 사회는 손호영이 맡고 축가는 god 멤버들이 부른다. 결혼식 후 박준형과 예비신부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