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웨이보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네티즌 부글부글 "메르스 잠잠해지니까 또"
유승준(39)이 한국 입국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표명했다. 이에 국내 일부 네티즌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잠잠해지니까 입국하려한다"라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일 웨이보에 "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꿈꾸고 있습니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다시 일어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네티즌은 "대한민국 국민과 병무청은 너를 끝까지 포기할 것이다" "메르스가 잠잠하니 또 나오셨네요" "메르스 터지자마자 잠잠하다가 슬슬 잡히니까 바로 귀국 원한다고 글을 올리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달 19일과 27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두 차례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한 해명과 사과를 하며 귀국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방송 직후 "그 때보다 훨씬 멋있어요"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하냐 그러는데요?" "아 씨" "XX 새끼" 등의 욕설이 담긴 적나라한 대화가 그대로 방송돼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로 질타를 받았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13년간 한국에 입국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