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하차 강수일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겠다"…약물 관련 질문에는 함구
(사진=뉴시스)
약물 파문을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강수일(28·제주 유나이티드)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수일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힘들게 간 위치에서 이런 실수로 인해 상황이 이렇게 돼 너무 슬프다"며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수일은 전날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 받은 발모제를 얼굴에 발랐다"고 말한 것과 달리 이날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수일은 이어 "앞으로 처해지는 조치에 대해 구단과 협의하겠다"며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테스트 A샘플 분석 결과 강수일에게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강수일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 하차 강수일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겠다"…약물 관련 질문에는 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