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6일 제이콘텐트리가 메가박스의 1대 주주인 한국멀티플렉스(KMIC)의 지분 95.8%(158만5636주)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한신평은 제이콘텐트리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으로 부여하고 있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한국멀티플렉스 지분 95.8%를 152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31일부터 9월 31일까지며, 인수 완료 후 제이콘텐트리는 직간접으로 메가박스 지분 100%를 확보한다.
한신평은 “당사는 제이콘텐트리가 한국멀티플렉스 인수 영향을 검토한 결과 동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제이콘텐트리는 종속회사인 메가박스와 자체 사업(메가박스 센트럴)을 통해 영화관 운영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메가박스에 대한 경영 의사 결정 및 집행 효율성이 제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콘텐트리는 그동안 CJ CGV, 롯데시네마 등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제한적이었으나 향후 국내 신규 출점 및 해외 진출 등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한신평은 “제이콘텐트리는 이번 인수 이전에도 연결재무제표에 메가박스의 실적을 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가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 사는 향후 유상증자 및 자금조달 집행, 인수 전후 사업경쟁력 및 재무상태 변동과 상영관 사업 이외 사업성 및 수익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