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최근 코스피의 이익 개선세는 1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이익 신뢰도를 회복한 필수소비재, 화학, 지주사, 증권 등의 업종이 주도하며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이 코스피 2차 상승 추세 형성에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는 월말을 맞아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다수 예정돼 있다”며 “코스피는 글로벌 유동성 정책 모멘텀의 중심축인 중국 유럽의 민감도가 높고 코스피 이익모멘텀 개선세도 뚜렷하다는 점에서 이번주 코스피가 미국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 개선세를 주도하는 업종 중 이번 주는 화학 업종에 주목한다”며 “실적 대비 가격 메리트가 유효하고 외국인 보유주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이익, 수급모멘텀을 갖추고 있어 국제유가의 60달러 돌파 안착과정에서 관심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주 코스피 2150선 안착과정 이후 연중 추고치인 2190선 회복시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의 이익모멘텀 강화라는 자체동력 확보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 글로벌 증시대비 견조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코스피는 1분기 실적시즌 이후 눈높이 조정과정을 거쳤고, 이후 연중 고점을 넘어서는 레벨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