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올 하반기 삼성의 엣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라인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테라세미콘, 미래나노텍 등 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엣지 생산능력이 3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엣지 (edge) 스마트 폰 수요가 평면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 폰과 유사한 5:5 수준이지만 중국, 한국 등에서는 이미 엣지 비중이 전체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갤럭시S6엣지 파생 모델인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출시와 4분기 갤럭시노트5 엣지 모델 출시 등으로 하반기에는 삼성의 엣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라인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현재 엣지 제품의 모듈공정에서의 낮은 수율 (40%)과 엣지 디스플레이 출하비중 확대 (60%)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에 3~4000만대 (월 1만5000~2만장) 규모의 A3 라인 2단계 신규 추가증설 (Phase 2)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규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관련 핵심부품 및 장비도 3분기부터 큰 폭 출하증가가 예상돼 핵심 부품 및 장비 출하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