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정보기술산업(ICT) 기업 중 삼성전자 시가총액 순위가 10위로 떨어졌다. 주력 분야인 스마트폰 사업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탓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이달 1일 기준 189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말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6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13년 말 7위(1892억 달러), 2014년 말 9위(1780억 달러)에 이어 이달에는 10위에 그쳤다.
시총 1위는 742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애플이 차지했으며, 394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MS가 2위, 구글은 3715억40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 기업으로는 페이스북이 2217억 달러로 5위에, 미국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분야 세계 1위인 오라클이 각각 6위와 8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기업이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