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고 TPEG, 지상파DMB 등 첨단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블루투스 내비게이션(STT-D37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휴대폰과 내비게이션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해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수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연동되는 블루투스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개념을 발전시켜 향후 HSDPA, 와이브로 등의 최첨단 초고속 휴대 인터넷 기능까지 탑재할 계획이다.
'블루투스 내비게이션'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리얼 3D맵'이 탑재돼 주변 지형지물이 실제 운전 상황과 가까운 사실적인 그래픽의 지도를 제공한다.
애니콜랜드(www.anycall.com)를 통해 최신 지도를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상파 DMB 데이터 채널을 통해 5분 단위로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KBS-모젠의 'TPEG' 정보를 이용, 도로의 실시간 정체 상황을 반영해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다이내믹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고 있다.
FM 트랜스미터가 내장돼 있어 FM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지상파 DMB방송이나 제품에 저장된 동영상의 사운드, MP3 음악도 차량 내부 스피커를 통해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 내비게이션'은 3.7인치 LCD, 16.8mm의 슬림한 두께에 고용량 배터리 채용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차량용뿐 아니라 보행시에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하거나 다양한 부가기능을 즐기기에 알맞다.
VGA급 고화질 PMP 기능, MP3, 포토앨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은 물론, 애니콜 번역기, 전자사전, 파일뷰어 등과 같은 학습 기능도 두루 탑재됐다.
SD 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용량 확장 또한 용이하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첨단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이 현대인의 IT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폰과 연동되는 액세서리의 범위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기술과 결합된 더욱 다양한 컨버전스 단말기로 '내 손안의 큰 세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