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케이엘티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올해 흑자전환 성공 시 투자환기 종목 및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된다.
4일 안동준 케이엘티 대표이사는 “기존사업 성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향후 아이카이스트와 추가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엘티는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추가 투자환기 종목으로 추가 선정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5월 코스닥 소속부제 변경으로 관리종목과 중복되게 일괄적으로 지정된 것”이라며 “지난 3월 투자환기 종목 선정과 같은 성격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흑자전환 성공으로 투자환기 종목 및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케이엘티는 신사업 진출과 종속회사 자산 처분 등으로 재무구조 및 실적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신사업으로 지난달 아이카이스트의 2015년 국내외향 수요처와 협약 및 계획된 터치테이블 물량 등에 대한 생산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카이스트(KAIST)가 출자한 첫 번째 자회사로 대표적인 창조경제 관련 유망 중소기업이다.
아이카이스트는 정전용량 대형 멀티 터치패널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65인치 정전용량 터치 스크린을 공개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케이엘티 용인공장을 아이카이스트 제품 전문 생산 공장으로 변경 예정”이라며 “‘아이팩토리’로 사명 변경 후 하반기 중 아이카이스트에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종속회사 ‘피닉스홀딩스’ 가 보유한 3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을 처분했고, 이와 동시에 제한물권 원리금 상환으로 부채를 줄였다.
안 대표는 “케이엘티 채무보증 해소 및 관계회사 차입금 일부 상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매월 이자비용 약 6000만원이 감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용인공장이 아이카이스트 제품 전문 생산 공장으로 변경돼도 기존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카이스트 신사업 진행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전년 대비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중국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 내 소형 LCD 검사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유명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력을 통한 개발 및 생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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