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녹십자에 대해 자체개발 신약 및 생물학적 제제로 금년 이후 글로벌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우위(Outperform)’로 하향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녹십자의 연결실적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늘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거의 부합했다”며 “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국내 혈액제제사업부는 11.2% 증가했고,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의 매출호조로 46.3% 늘어났다. 수출은 7.6% 성장했으며 관계회사 합산 연결매출액은각 관계사들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완료한 혈액제제 IVIG-SN(면역글로블린)은 2분기에 미국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 2016년말에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지역에서 상용화될 전망이다”며 “캐나다에서 퀘백주 정부와 공동으로혈액제제공장관련 1800억원을 투자, 2019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는 캐나다, 80%는 미국을 포함한 기타 지역에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에서도 50만리터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인데 이는 내수보다는 중국향 수출을 겨냥한 것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