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박진영 박지민 등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가수들이 4월 라이벌 경쟁을 벌인 가운데, 결국 승자는 미쓰에이에게로 돌아갔다.
JYP는 29일 “미쓰에이, 박진영, 박지민이 4월 활동해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4월 초 음원시장을 미쓰에이가 독식했다면, 4월 중순이후에는 박진영이 바통을 이어 음원 시장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산이 되려면 2-3개월 걸리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익적으로 누가 높다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오랫동안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었던 미쓰에이가 결국은 승자라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지민은 지난 5일 3년 만에 싱글 ‘Hopeless Love’를 발표하고 솔로로 첫 데뷔했다. 박지민은 비록 대형가수들의 경쟁에서 밀렸지만, 솔로로 활동해도 손색이 없다는 대중의 평가를 얻었다. 박지민은 운동을 통해서 체중감량에도 성공해 좀 더 여성스러운 미모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음원 순위로 보면 더욱 극명하다. 지난 3월 30일 7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를 발표한 미쓰에이는 타이틀 곡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박진영이 발표한 ‘어머님이 누구니’로 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미쓰에이-박진영은 3주째 1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작곡 프로젝트 팀 블랙아이드 필승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 대중적인 힙합과 트랙 리듬이 인상적이다. 박진영의 ‘어머님은 누구니’는 그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됐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가온차트 주간차트에서 디지털종합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등 3관왕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JYP 황준민 과장은 “4월 회사 대표 가수들이 활동하면서 온 오프라인 음원 시장을 휩쓸었다. 박진영은 '살아 있네'라며 대중의 평가를 얻었고, 미쓰에이는 '배드 걸 굿 걸' 이후에 이렇다 할 곡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남자 말고 너'가 효자 노릇을 했다. 박지민도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미쓰에이는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고, 박진영은 8월 발매하는 정규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