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스팸 신고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지난해 5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만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이 탑재된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5월 이전 스마트폰은 신고 기능이 없는 '스팸번호 차단' 기능을 이용하거나 이통사별로 제공하는 별도의 앱을 통한 신고를 해 왔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해 5월 이전 출시된 갤럭시 노트3, S4, S4 LTE-A 및 G 프로, G2, G 프로2 등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버전 5.0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향후 국내에 이미 출시된 구형 단말기 등에서도 간편 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는 게 방통위의 방침이다.
방통위는 "스팸 신고 기능이 확대 돼 이용자의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 스스로도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