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팟캐스트 방송 당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후 이번에는 과거 삼풍사고 당시 생존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고소를 당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된 내용은 과거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를 통해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 연말 회식이 있다. 진짜다. '잔을 채웁시다' 하면서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싸가지고 온다"라고 말한 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라고 덧붙인 것이 문제였다.
팟캐스트는 마니아 층이 청취 및 시청하는 방송인 만큼 지상파나 케이블 TV 등과는 파급력이 약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방송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방송인으로서의 자질마저 의심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가장 유력한 식스맨 후보였지만 일련의 일들로 자진사퇴해야만 했고 이 같은 상황에서 또 한 번 삼풍사고 생존자를 희화하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장동민이 고소를 당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장동민이 방송을 통해 했던 말들은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생활 당시 후임병을 삽으로 때렸다는 일화나 방송을 통해 상대 출연자들에게 반말이나 호통을 치는 장면들까지 방송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였던 장면들까지 한꺼번에 비난을 받고 있다.
특유의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발언이 이제는 부메랑이 되서 날아오고 있는 셈이다. 일단 장동민은 이번 고소를 당한 일에 관계없이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에게 자필로 사과 편지를 쓰는 등 사과할 뜻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을 당시에도 장동민은 "웃기려는 생각으로 그랬다.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던 바 있다.
이와 함께 장동민은 KBS 쿨 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 시!'에서 결국 하차했다.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물러난 이후 또 하나의 방송을 접은 셈이다. 현재 장동민은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JTBC '크라임씬2', KBS 2TV '엄마가 보고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적지 않은 방송에 출연중이다. 이들 방송에서는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련의 상황에 대해 네티즌은 "장동민 고소, 부메랑이네 정말" "장동민 고소, 과거 발언에도 신경써야 하겠네 이제" "장동민 고소, 평소 언행이 이래서 중요한 듯" "장동민 고소, 삼풍건은 도가 지나쳤던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장동민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