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착한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 생활정보앱 ‘넝쿨’이 제9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생활정보앱 분야에 선정됐다.
ICT회사 위미르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넝쿨’은 경상남도 창원지역의 생활정보 앱으로 배달뿐만 아니라 맛 집부터 쇼핑/놀이, 행사/공연/스포츠, 교육, 의료, 생활서비스, 숙박, 여행, 지역정보까지 다양한 업종의 정보를 제공한다. 상인들이 직접 자신의 업소를 등록하고 실시간으로 정보 수정도 가능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넝쿨’에 업로드 된 업소 중 가장 좋은 곳을 선정해 지인과 공유하는 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업소 홍보가 된다는 것이 위미르 측 설명이다.
특히 별도의 수수료 없이 월 1만원만 내면 업소 정보를 등록,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비싼 수수료에 ‘울며 겨자 먹기’로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던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단지나 현수막 광고에 의존하던 소상공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 광고를 이용할 수 있어 반긴다고.
이런 호응을 바탕으로 ‘넝쿨’은 출시 8개월 만인 현재 3000여개 업소 등록, 7000여명 다운로드를 이끌며 지역 모바일 광고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경남 김해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경남 지역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안에 담아내고 있다.
이처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넝쿨’은 창원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 개발하고 서비스를 하며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지난 3월 열린 ‘제9회 대한민국서비스 만족 대상’에서 생활정보 앱 분야에 선정돼 높은 서비스만족도를 인정받은 것이 그 방증이다.
위미르 관계자는 “지역 소비자들이 싸고 편리한 앱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는데 사실 감사해야 하는 것은 우리”라며 “앱이 단순히 기술만을 추구한다면 서비스만족대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마케터를 중심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 모두 현장에서 업소 사장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넝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ncool.co.kr)을 통해 자세한 서비스를 소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