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결혼보다 야구에 집중"…日언론 "사랑의 힘으로 7세이브"
일본 언론이 오승환의 7세이브를 극찬했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은 "오승환, 사랑의 힘으로 압권의 세이브"라며 오승환의 7세이브 달성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이어 "오승환은 주위의 소음을 뒷전으로 하고 차가운 얼굴로 마운드에 올라 '돌직구'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며 "수호신이 세이브와 경쟁을 독주하고 맹호(한신 타이거즈)의 반격에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소녀시대가 26일 사이타마에서 팬 사은 행사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연인 유리와 오승환의 만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앞서 오승환은 21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최고 구속 시속 152km의 '돌직구'를 앞세워 후속 스즈고 요시토모와 호세 로페스, 아롱 발디리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후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맞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했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있다 해도 야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하며 결혼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일일 뿐"이라고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승환 "결혼보다 야구에 집중"…日언론 "사랑의 힘으로 7세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