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사진제공=SK하이닉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61억1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013년 4위였던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엘피다 포함) 매출액 161억1000만 달러를 근소하게 제쳤다.
SK하이닉스는 D램 등 메모리 시장에서는 이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부문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는 5위권 안팎을 맴돌았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6위, 2011년 8위, 2012년 6위, 2013년 5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증가율 25.8%를 기록해 톱10 반도체 기업 중 미디어텍(53.6%)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텍은 엠스타 합병에 따른 외형적인 성장인 만큼 실제 성장률은 SK하이닉스가 가장 높다.
한편, 이번 반도체 종합 순위 조사에서 1위 인텔(14.1%)과 2위 삼성(10.7%)의 점유율 격차는 3%포인트대로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