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항공기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15일 국적 항공사 대표들을 긴급 소집해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오후 4시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과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8개 항공사 CEO들이모두 참석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인천(화물전용) CEO는 외국출장 등을 이유로 대리인이 참석했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아시아나기 활주로 이탈사고와 관련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조사 활동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토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항공사고는 특성상 사회적 파장과 영향력이 다른 어떤 교통수단보다 크다며 항공수요가 늘면서 사고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고 조종사 정신질환 등 새로운 사고유형이 발생해 보다 다각적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 차관은 5월은 각종 징검다리 연휴로 항공기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라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