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개그맨 장동민의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심 대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예능인들,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끔찍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스타일리스트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던 중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다. 당시 장동민은 화를 낼 때 돌변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들은 내가 화가 난 줄 아는데도 웃는다. 요즘 우리 스타일리스트가 그렇다”라며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해도 웃고 넘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망치로 XXX를 치고 싶다” , “맨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라는 폭력적인 발언을 했다.
이외에도 장동민은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X같은 X” 등 원색적인 욕설이 담긴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장동민은 13일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를 통해 “제가 좀 여러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제가 과거에 얘기했던 부분들이 또 다시 얘기가 되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 재차 사과를 드린다. 그 이후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그런 잘못된 언행들을 일삼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하고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