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유한양행에 대해 3~4년 전 출시한 도입 신약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403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23% 상승이 기대된다”며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 듀오웰(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의 판매 증가와 마진율이 높은 자체 개량 신약 매출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년간 부진했던 중국 수출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클라크(Clark)의 난징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유한킴벌리로부터 수입하는 기저귀 물량이 줄었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 동사의 프리미엄 기저귀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7.7배로 상위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최근 대표이사 변경으로 신규투자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