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물이 말라가는 소양강댐을 4일 찾아 현장 점검을 한다고 국토부가 3일 밝혔다.
현재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29%로 예년의 67%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특히 소양강댐의 수위는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한 하한선인 저수위(해발 150m)에서 7.0m 정도밖에 여유가 없는 상황으로 예년보다 11.2m나 낮아 지난달 25일부터 선제적인 용수 비축을 시행하고 있다.
유 장관은 소양감댐 관리단 물 문화관에서 정부가 지난달 2일부터 도입ㆍ시행하고 있는 선제적 용수 비축 방안의 시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유 장관은 현장에서 “봄철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물 이용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국민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 기관들이 힘을 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