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언론에 기고했던 글과 부총리 재직 시절 연설문 등을 묶은 칼럼집 ‘경제는 균형과 혁신이다’를 3일 펴냈습니다. 그는 칼럼집을 통해 정책 당국이 갖춰야 할 3박자로 균형감, 일관성, 근거를 꼽았습니다. 정책을 만들다 보면 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단기 대응책으로 손이 가게 마련이나 이를 경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현 전 부총리는 또 “재정이 화수분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을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 정책은 불가능하다”며 “정말 필요하고 우수한 정책은 현실에 기반을 둔 냉철한 판단에서 시작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정책을 만들 때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근거만을 찾아 꿰어 맞추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한다”며 정책은 현장에 기반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