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장 초반 급락세를 만회하며 630선을 지켜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2포인트(0.45%) 상승한 631.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강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하락반전했고 낙폭을 키우다 장 후반 다시 상승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장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의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 코스닥 지순의 변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 22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그동안 코스닥 랠리를 이끌었던 기관이 83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종이목재업종이 4% 넘게 오른 가운데 섬유의류, 제약,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업종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금융,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이 1%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내츄럴엔도텍이 9.25% 강하게 올랐고 셀트리온(4.94%), CJ E&M(3.15%)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이오테크닉스가 3.49% 내렸고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도 하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별로는 푸른기술이 자체 개발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미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머슨퍼시픽이 실적 확대 기대감에 10%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530개 종목이 내렸다.